엘베 낙서 지우고 옴
숫자 표식이나 느리니 뭐니 그걸 누가 적겠나 택배거든
우리 아파트도 그랬고 글자체도 같아
힘든 것 보다 여기저기 가다보면 정신 하나도 없을 것 같긴 함
그래도 층수 라인 수 이런 것도 아니고 이해하 수 없는 숫자를 이제 다 외우고도 남았을
보기 싫어 결국 알콜 솜이랑 휴지 가져가서 지우고 옮 낮에 엘베 잡을 순 없으니
얼마나 묵었는 지 잘 지지도 않아 여긴 다 좋은데 관리비 왜 받나 몰라
전체적으로 청소를 했다 느낀 적이 아예 없고 지저분해 엘베만 보면 거기를 알수 있다고
애초에 상가와 분리된 출입문 구조가 없어 출입문은 있는데 어차피 다 연결 되있어서 의미 없는 구조
빌딩 주차도 그냥 아무나 와서 하면 되고 정기 차량 아니면 돈 받으면 땡
관리비 도대체 왜 받는 거지 다시 가서 천정에 화재 감지기 덮게 떼달라 말해야함
한귀로 듣고 전부 다 패스시켜버려 리버럴주의자들인가 뭔가 엥간하면 옥상문도 안 열어두는데
택배 페박스를 도대체 몇 일 째 그냥 방치하고 있는 건지 안에 작은 창고에 넣어놔도 충분한데
딴데 이런데를 본 적이 없는데 여긴 왜 규모가 커서 그런지 관리가 여엉/
여기 오기전 갈려고 했던 곳은 전망이 여기 정도 나오고 바로 뒤 산이라 공기 좋고
옥상에 인공 잔디 같이 깔아놓고 흡연통 만들어 놓고 어떤 곳은 부스도 있어 빨래 너는 곳 적혀있고
안에는 스타일러와 티비 공기청정기 거실 쇼파 까지 어떤 호실은 발코니 까지 아일랜드 식탁 있는 방도
게다가 입구 안에는 정수기와 메모장 까지 원룸도 아니고 오피스텔도 아닌 게 거의 모텔 분위기
각 곳에 마치 프랜차이저 처럼 널려있는데 사정이 안 좋아서 경매 직전이고 보증금 300에 3개월 단위
월세도 다른 곳 보단 소폭 싸. 대신 보증금은 상황이 매우 안 좋은 경우 못 돌려받을 수도.
대신 금액이 적어. 못 받아도 3개월 계속 살거나 사람 구하면 그만이기도. 오히려 좋은 조건이기도.
보통 큰 사업자가 망할 땐 일을 너무 많이 벌려놓는 다고 해. 그래서 부도 난다고. 과한 욕심 때문.
전망 좋은 곳은 광안리 해수욕장 끼고 있는 광안동과 그 반대편 민락동. 거긴 바로 앞이 광안대교가 보임.
여튼 청소하고 오다 옆집 쓰레기 배출녀랑 그의 남자랑 마주침
아직 덜 자란 건지 화장의 어색함이 느껴졌지만 외모나 차림이나 멀쩡하고 적어도 못 생기진 않아
역시나 생각했듯 방에서 죽창치고 있다 엘베 내려갈 때 가지고 내려가더라
근데 우낀 건 택배 같은 가방은 왜 방치하냐????????? 아 정말 이상해
강아지는 엄마 나갔다고 코 킁킁거리고 엥거리고 왈왈 거리는데
딱 소리만 들어도 말티즈야 의외로 말티즈가 지랄견 아닌가 싶은데 비쩍골아가지고 오도방정 쩌는 게 난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