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중증 정변 씬.. 환자 탄 100mm Macro
한동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준석이라 자신의 바람을 그대로 적어놓은 것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동훈 비대위설'을 주장한 가운데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가 아마 급발진을 한 것 같다"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그 방향으로 제가 확인해 본 결과 의도가 의심되는, 의미 없는, 근거 없는 얘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설'에 조정훈 "이준석, 한가할 때 아닌데…신당 '뻥카' 의심"© 제공: 아시아경제
전날 이 전 대표는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1~2주 안에 김기현 체제가 무너지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비대위원장으로는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조 의원은 "그럴 시간 있으면 창당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신당 창당을 한다면 저렇게 한가할 때가 아닐 텐데, 금태섭 전 의원이 창당한다 그러고 한동안 조용했다"며 "제가 해 봐서 안다.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창당 가능성이 뭐 59%다, 60%이다 이러고 있는데 지금 인터뷰 나올 때가 아니다"고 짚었다.
이어 "5000명 당원 모으기 쉽지 않다"며 "이거 어떻게 보면 뻥카 날리고 국면전환 하는 게 아닌가 그런 고민도 든다. 자꾸 이렇게 훈수하기보다는 나갈지 안 나갈지 결심하시면 그 방향으로 매진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한 장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비대위원장으로 끌려오는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만약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전국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비례대표 선출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동훈 장관은 특정 지역구 하나 맡아서 거기서 치고받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한다"며 "한동훈 장관이 정치를 한다면 국민의힘으로서 한동훈 장관이라는 굉장히 독특하고 강력한 자산을 253개 중의 하나에 묶을 것인가. 그것은 현명하지 않은 결단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