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퍼블릭=안은혜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후보 지지도 총합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범좌파 진영이 43.1%, 범우파 진영이 38.7%를 기록했다.
뉴데일리가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 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39.9%로 집계됐다.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7.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8.0%,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 6.2%, 오세훈 서울시장 3.4%,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 3.3%를 기록했다.
1위를 제외한 2~6위가 모두 범우파 인사다. 범좌파 후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1.7%, 김경수 전 경남지사 1.1%, 김부겸 전 국무총리 0.4%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 4.4%, 없다 3.1%, 모름 2.7%로 나타났다.
좌파 진영 후보 지지도의 총합은 43.1%다. 범우파 진영 후보의 지지율 총합은 38.7%다. 좌우 진영의 지지율 격차는 4.4%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다.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고집한다면 양 진영의 격차는 7.7%포인트로 벌어져 변수가 될 수 있다.
'없다, 모른다'를 대답한 5.8%의 부동층 역시 변수다. 51일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좌우 진영 대선 후보 모두 부동층의 표심을 가져오는데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30대(36.5%)와 60대(34.5%), 70대 이상(21.9%)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2.2%)과 서울(36.0%)에서 낮게 나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걸기) 방식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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