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뭐할까하다가 딱히 갈데도 없고 쭉쭉 달리려면 경부고속도로가 좋긴한데 목적지가 뚜렸지 않아서 검색하다 송정 가기로 함. 뭐가 있는 지도 모른 채. 일출 보로 간다고 간 적은 있지만 이게 밤 도로가 이렇게 어두운 줄 몰랐어. 내 뜻 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폰으론. 여튼 이렇게 저렇게 찍고... 노력을 해봄. 처음엔 좀 정석이라해야하나 정샷 사이드샷 영사 찍고 해봤지만 딱히 이렇게 컴컴할 때 야경은 잘 담아지는 건 아냐. 어떤 장면이 좋을까 하다 달빛 반영과 불빛에 비추인 내 그림자를 파도가 훑어가는 장면 중 하나를 선택하려했지만 쉽지 않고 머물다 집으로 갈 것이 달맞이고개를 향햤는데 어두컴컴하고 으슥하고 무섭더라. 건물이 나올 때 쯤 조형물을 만나고 거기서 시간을 보내고 전망대에서 두컷 그리고 날이 밝아오기 시작함. 그걸 보고 해 떠오르는 거 보려고 백사장으로 나갔는데 기다리다 나오지 않아 집으로 향하는 중 바로 해뜨기 시작.
송정해수욕장 도착 (2시 40분)
역시 쉽지 않다
노출을 높여 파도 안을 보이게 해본다 그러다 그림자를 스쳐가는 파도와 함께 (2시 50분)
1번이냐 2번이냐는 역시 1번이 (3시)
3시 20
노출 실패 (3시 50분)
노출 화밸 등 조절
어둡지 않게 발게 찍는다 했지만 보통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로 하는 지라 감안하고 노출 조절했음에도 어둡다
아마도 실제 밝기 보다도 약간 밝다
노출을 높여 조형물의 발광을 표현, 갈대나 짚을 형상화한 거 같다
수동 화이트밸러스 실력 지렸다 사진에서 화밸은 전체 느낌과 실제감을 ...
역시나 어두운데 어두울리가??
색온도가 높아버렸다
해운대 백사장에 도착해 (4시 50분)
사실은 저채도의 느낌을 가지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폰으로 보기에는 쉽지 않다 폰에서 노출과 화밸을 맞췄다 대부분 자동 화밸이지만 자동샷과 수동샷 섞여있다 나름대로 피사체들과 여백과 화각 배치를 최대한 고려하면서 의도했다 (5시)
(5시 20분)
(5시반)
귀가 후 저녁 하늘 빛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