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 별 필요도 없는 폰 렌즈 보호 뚜껑 두 세트 3천원에 팔길래.. 왼만하면 귀찮아서라도 안 가는데 바로 왼쪽 동네 가까워서 가기로 함. 문자로 대화했는데 자기네 아파트 지하주차장 자전게에 놔둘테니 가져가래. 돈은 가져가면 달래. 내가 곰새낀줄 아나?
거 얼마라고 그냥 선입금함. 출발함 새아파트인데 사진이 뭘로 찍었길래 막 구겨지고 페인트 벗겨지고 20년전 휴대폰 화질도 안 됨. 여튼 동네서 젤 좋은 아파트인데 그냥 좀 비싸기만하지 원. 사진 보고 찾아갈라니 토나올라고함. 아파트는 남 집 가면 진짜 토나옴. 전에 간곳은 잘나가면 다시 집으로 가는 방향인데 길 못찾아서 반대 출구로 나가버리면 고속도로나 경찰서가 나옴 -_-'''
근데 물건은 그냥 소기업 그냥 그런 거겠지하고 비닐봉지 째로 가져와서 보니 오메 무려 메이커야 힐링쉴드. 개당 만원이거덩. 횡재함. 별 쓸데는 없어도 케이스만 봤으면 됐어! 기름값은 그래도 다소 아까움. 그닥 필요가...

이렇다곤 하지만, 애초에 코팅처리 다있는데 블랙코팅하면 빛투과율 아무리 높아도 적어도 이익은 없는 거고 깨져도 비산방지래봐야 깨져서 본커버 상처줄 가능성은 남는 거고 빛 번짐은 끼워서 안 생겨야할 것 막아주는 거고;;;
뭐하러 3000원에 내놓지는 나로서는 이해불가. 아무리 나가는 김에 내놓는다 치더라도 그거 어따 쓰자고??

와 이런데 사이즈 이상하네 하고 보니 S25용이야 ㅡㅜㅋ
집어 놓고 치울라고 보니까, 하나는 우리 울트라옹이야!
고마 되팔이나 하까??
제조사도 참 븅신인게... 고급스럽게 만든다고 아크릴판인지 유리판인지 해서 안에 렌즈 박아놓고 딱 붙이기 좋게 해놓는다고 했지만 이걸 폰에 올려놓는 순간 본체에 기스만 날 수 있어요!! 그냥 대충 알 한개씩 떼서 손으로 한개씩 붙이는 게 낫지


선글라스 끼울듯 약간 이뻐진 거 같다. 제품 사진이 전문가 사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