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출처도 불분명한 익명의 제보를 보도해서 빈축을 샀다.
jtbc는 10일 <"경호처 직원, 춥고 불안…대다수는 마지못해 남아 있어">라는 기사를 통해 현재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메시지라며 크게 보도했다.
문제는 이 메시지가 실제 경호처 직원의 메시지인지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심지어 자신들이 제보를 받은 것도 아니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공개된 내용이라면서 크게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jtbc는 해당 기사에서 MBC라디오의 김종배 진행자의 말을 인용해서 "어제 신원을 밝힐 수 없는 한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라고 소개하고 있다.
제보자의 내용을 종합하면 "어쩔수 없이 남아있는 것이며, 춥고 불안하며 빨리 상황이 끝났으면 좋겠다. 지휘부와 김용현·김건희 라인만 살아있고, 일반 직원들은 동요가 크다. 지휘부는 어차피 무너지면 자기들도 끝이라 발악하는 것 같고, 경호처 특성상 대다수 직원은 마지못해 감수하고 있다" 등이다.
이 제보자가 실제 경호처 직원인지, 또 해당 보도가 조작된 가짜뉴스인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
현재로서는 mbc와 jtbc가 가짜뉴스를 생산해서 대중을 기만하고 탄핵 여론을 더욱 퍼뜨리려는 속셈이라는 일부의 주장도 목소리를 얻고 있다. 대통령 관저를 불법 촬영해서 두 방송사는 대통령경호처로부터 고발을 당하는 등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jtbc는 이런 기사를 통해서 경호처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윤 대통령과 경호처장을 향한 대중의 여론을 악화시키려는 목적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많다.
신원을 밝힐 수 없는 사람의 연락을 받았다는 좌편향 진행자가 진행하는 mbc라디오를 그대로 복사하듯 보도하는 jtbc의 보도행태에 대하여 복수의 언론인들은 "할 말이 잃었다"라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jtbc까 이번 대통령 탄핵사태를 보도하면서 너무 필사적이다. 보기 안쓰럽다" 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jtbc와 mbc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인 대통령 관저를 무단으로 헬리콥터 촬영을 해서 위험에 노출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JTBC, MBC, SBS와 유튜버를 상대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헬기와 방송 장비를 동원해 촬영한 행위는 심각한 안보 침해로 간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