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신과 처방약은 백해무익인가요? 약물은 당장의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거나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거나 장기적 치료를 위한 발판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망상장애나 조현병 등 현실판단력이 약해지는 질환들의 경우, 자신과 타인을 해칠 가능성이 높아 자의적 판단으로 약물을 끊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팔머 교수는 그의 책 「브레인 에너지」에서 '처방약의 부작용으로 문제가 악화된 환자들'의 사례를 많이 다루고 있긴 합니다.
Q. 저탄고지 식단이 정답인가요? 크리스토퍼 팔머 박사가 추천하는 케토제닉 식단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케토제닉 식단의 건강 효과가 "좋은" 분들은 제2형 당뇨병 환자,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분, 신경 질환 환자, 뇌전증 환자 등이며, 케토제닉 식단이 "위험"할 수 있는 분들은 제1형 당뇨병 환자, 심장질환 환자, 간질환 및 신장 질환 환자, 임산부 및 수유부 등 입니다. 식단은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꼭 의사 및 관련 전문가와 상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개인적으로는 현대사회의 건강 문제는 대부분 영양분 부족이 아닌 과잉 때문이고, 그 과잉의 소재가 정제된 탄수화물이다보니,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만 줄여도 꽤 괜찮은 식단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