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생활 글에 하드디스크 그냥 버려도 되냐고 묻길래
: 누가 수거해서 팔아먹거나 개인정보 탈취할 수 있다고 답해줌 (예전 뉴스에 나옴)
이게 계기가 되서, 내게 데이터 초기화+데이터 백업
가격 3만원 잡음. FM방식으로 한다는 가정하에.
사실 나서 풀어서 긁어번 후 버려도 상관 없음.
왜냐면 그런 걸 복구 하려면 비용이 몇 십만원이라.
여하간, 본체 받아서 나머지는 버려달라고 함.
케이스는 녹슬고 이게 가능한가 했지만.
나머지는 음? 중고나라 검색해보니 10만원은 나오겠는 걸?
여튼, 작업 다하고.. 그동안 고민해봄.
제법 횡재네 이래야 할맛 나지 함.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3만원 짜리 견적 받고 10만원에 남는 부품 내가 가지고 하면 뭔가 맞지가 않다 생각함 양심도 걸리고.
예전에 쓸수 있는 부품인데 못쓴다고 속여서 팔아넘기다가 걸린놈 뉴스 난 적 있음.
그래서, 그냥 솔직하게 부품 팔면 10만원은 나올 거다.
케이스 갈고 파워 갈고 해서 재활용 하던가, 부품들 분해해서 팔면 10만원은 나올 거다 얘기해줌.
그러니, 넘 좋아하면서 반반 가르자 하는 걸, 그건 안 된다 잘라 말하고..
대신, 부품 정상 여부 점검비+장터링 노동비 2~3만 정도 달라함.
나름 장터링해서 알아보고 25만원으로 조금 높게 올림.
예상 대로 부품이 너무 어중간해서 안팔림.
다시 가격 낮추고 낮춰서 17만원 까지 내렸으나 1주일 내내 팔리지 않음.
결국, 부품 매입업체에 헐가에 15만원에 택배비 5천 주고 15만원 수익.
램 가격 좋은 건데 8기가 5천원 밖에 안 줘 2개 1만원 받음 이게 실수.
하드디스크는 매입도 안하고, 256기가 SSD는 너무 구형인것도 있지만 역시 5천원 ㅡㅡ;;
여기 까지 10이 걸림.
안 팔고, 다시 각각 5천원이라 안 팔았고 SSD는 맡긴 외장하드가 이제 맛이가기 시작했으니
SSD로 데이터 백업해서 외장하드로 쓰라고 외장케이스 만원짜리 알려줌.
그렇게도 되냐며 넘 좋아함. 부품은 직접 사서 보내달라고 말하고 구매함.
잠시 다시 생각해보니까 HDD 1만원 SSD 2만원 당근장터링 하면 되겠다하고
구입한 부품 취소하라하고. 다음날 당근에 내놓음 하루반 만에 둘다 팔림.
3만원 득.
총합 18만원 득.
1차 작업비 : 3만원 좀 많은 것 같아서 2와 3 사이인 2.5만원에 해줌
2차 부품 판매비 : 1차 15만원에서 택배비 5천 포함 3만 받음 2차 HDD+SSD 3만원 입금해드림
넘넘 고맙다며 뭐 도움 줄 수 있는 부분 없냐며 노트북 수리 등 하냐 소개등 알아봐주겠다함.
고객 3만원 지불해야하고 끝내야하는데,
15만원 득템함.
사실 버리라고 했기 때문에 내가 가져도 상관 없는데...
그렇게 못하겠더라..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팔아드림. 그리고 고객도 씨발 고객짓좀 해야 잘해주지 피드백도 잘되고 그래야
이건 무슨 씨발 7km 왔다갔다 무거운거 들고그지랄만해도 2만원이면 된걸 가지고
오만 씨발 갑질에 강요에 썅그지같은새끼 비용은 터무니 없는 거 요구하고 그딴새끼 진짜 진따블랙컨슈머
그 새낀 전부 검토결과 무고(중간 정도) + 강요죄(높은 정도) 나와서 다음주 고소미 처먹이러 감
그 썩을 새끼 때문에 굉장히 상처와 타격을 많이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