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은 말이 많네.
정씨는 "원래 좌파는 감성적이고 이성적이지 못하다"며 "나는 그 부분이 우파와 좌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책 따윈 읽지 않은 채, 기사들만을 읽고 쓰는 썰풀이)
책 내용이나 표현, 창작성, 예술성 이런 건 안 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문제성 있는 글을 쓰는 작가는 맞는 것으로 판단되더라. 외국에서 한국 내에서의 이런 관점 차는 알지 못 하거나 무시했을 수 있거든.
게다가 뻔히 페미니즘이 녹아난 작품인 걸 알면서 이를 노벨문학상으로 수상하는 게 맞나 싶다. 육체나 성적인 내용을 소재로 삼는 등 읽기 거북한 글을 쓰는 작가로 알려진 것을 보면 작가가 가진 장점만 보고 수상한 것으로 밖엔 볼 수 없다.
살아온 시대 배경이 가부장적이고 억압된 여성상을 극복함과 내외적 갈등 극복이라는 중요하고 긍정적인 요소를 받아들일 수는 있다. (파격적 내용과 평이한 표현으로도 작품을 돋보이게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한국 내 사회에 미치는 '성적 갈등' 표출은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남녀 대결'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성적 이미지 왜곡과 성정체성에 문제가 되는 작품이라 문제시 된 바도 있다.
남편과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갈등을 '임신 후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는 남편의 메세지로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는 것이 '낭만'적인 것으로 읽히고 이를 옹오하는 것을 보고 다소 소름끼쳤다.
수상 후에도 '나는 술을 좋아하지 않기에 아이들과 조용히 식사를 하련다', 조용히 수상의 기쁜 감정을 억누르는 것에 대해서는 '세계에 하루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많다(전쟁, 기근)'고 하는 것 등에서
우리는 '그녀가 시대에서 겪은 사회적 피해, 개인의 정신적 피폐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세상만사 모든 게 트라우마고, 참 힘들 게 산다, 세상은 힘들고 아픔 주는 것도 많고, 아파하고 공감해야할 것도 많으며, 우리는 이에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어야하며, 함께 극복해나가야 한다. 또한, 그 자신도 정화되기를 바란다.
아니 이게 뭐시여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