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해야하니까¡
며칠 전 앞차가 갑자기 불법유턴하는 바람에 사고날 뻔 했는데 잘 피했지、
근데 오늘은 버거 사러 가는 길에 앞에 승용 택시 말고 키높은 택시 그놈이 차로 위반을 했어。
내 차선을 유지하러 가려했고 그놈은 이미 차로 위반했고。
근데 자긴 그걸 모르나봐。 어떻게 그딴 것도 모르고 택시 영업을 한다고¿ 내참¡
내가 차선 유지하려고 들어간 걸 자길 진로 방행했다고 생각했는지 내 2차로 앞을 지나 3차로 앞에 잠시 정차했다가
다시 3차로-2차로-1차로로 진입하면서、 내 2차로 주행을 방해하더라。
그러려니 하고 앞으로 가는 데 교차로 좌회전에서 또 진로 방해를 해。
빡쳐버림¡¡
내가 수십년 운전하고 신고란 걸 한 적이 없거든 다들 힘든 거 아니까。 근데 이번엔 유턴은 너무 바로 앞에서 사고로 바로 이어질 뻔 했고 오늘 차선위반、 진로방해、 위협운전¿은 봐주지 않기로 했음。 불법유턴은 이미 민원 넣었고 이 놈 택시도 넣을 거。 태어나 이게 두번 째 신고임。
그렇게 열받아서 버거집으로 가는데、 알바생이 마이크 잡고 목소리 막 떨면서 주문 실수를 자꾸하는 거야¡
분명히 쿠폰 찍었는데 왜 폰에 갑자기 카드 결제가 뜨는 거지¿¿ 이런 적 처음이라 그러려니 하고 결제 하고 받으러 감。
잉¿¿ 세트 메뉴+너겟인데 왜 햄버거 달랑 하나 나옴¿¿ 나도 상황을 몰라서 다시 한바퀴 돌아서 버거집에 진입。이번엔 바코드 잘 열고 찍는데 알바생이 바코드를 못 찍어、또 찍었냐고 묻고 또 묻고 메뉴가 뭔지 제대로 모르고。。
(참고로、나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바코드 찍었는데 다른 메뉴 나올 수도 있다고 하더라 알바 실수일 수도 있고 이런 일은 여러번 많긴 했음)
택시 땜에 열받아있는데 그러니까 너무 답답한거야。。말로 머라고 한 건 아니지만 한숨을 푹푹 쉬었지 어휴~라고。
여하간 잘 된건 지 안 된 건 지 모른 채 다시 받으러 갔지。 24시간 아닌 야간 하는 곳은 혼자 뛰고 그래。 24시간 하는 곳도 그렇고。 입구에서 주문 받고 주방에서 메뉴 챙겨서 후문에서 챙겨주고。。 1인 2-3역하고 그러더라。입구에서 마이크로 주문 하면 후문에서 음식 건네줄 때 같은 사람인 지 모를 때 많아。
아 마이크가 얘구나。 호리호리한 여자애고 보통 밤에 여자애들이 하지。 순간 아 맘이 아프더라구¡ 늘 수고하세요~하고 인사하고 나오긴하지만。。발게 수고하세요라고 나왔지만、오늘은 참 맘이 아팠음。짜증내지 말걸。떨리고 긴장되고 하다보면 능히 잘 할 수 있는 일도 못할 수도 있는 거고 자기한테는 잘 안 맞는 일일 수도 있고 하면서。。
그렇게 두 봉다리를 들고 집에 들어옴。 안타까움으로 먹으면서 。。글을 쓰면서 먹으려고 한입 베어먹고 쓰는데 이 두툼한 버거가 자빠져서 땅바닥에 곤두처박는거아니겠음¡ 흐규 ㅠ
종이채 떨어 흐트러진 버거를 다시 놓고 덮어 손에 쥐었지。 씹는데 이 아삭함¡¡ 태어나 버거 먹는데 입안에서 상추가 아삭거리는 소릴 첨 들었걸랑¡¡ 방금 갓따온 싱싱한 상추를 넣은 듯한 아삭거림에 원래 상추 삶아서 넣는 거였나¿ 흐규 ㅠ 눈물이 왈칵 쏘다질라캄。。。ㅠㅠ“
왠지 도톰하다고 했다。。 비록 오면서 좀 식었지만。。 그 어느 때 보다 신선하고 맛있는 버거였다¡¡
알바생들아 힘내고 또 힘내고¡¡
PS1> 혹시 다음에 필요하면 연락들하렴 대출 내줄게 이자 꼬박갚아다오¡ 과거 언넘이 농으로 부른 닉 사채업자
PS2> 글고、햄버거는 너가 안 만들었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