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우울기 도는 즐거움
상대방에 동화되려고 많이 해
그 사람에게 정말 녹으려고 해
일반적으로 그런 정서를 못 가지 거든
생활에 스며들어 촉촉하게 별 꾸밈도 없이
무슨 자기가 성모마리아인 줄 아는 것 같아
간혹 얘가 기분이 상했거나 삶이 힘든 듯 느껴지면
아 내가 잘해야겠구나 해 바른 삶을 유도해
먼가 이상해 응응 힘낼게 이 지랄
넌 오늘도 그자리에 있냐 물어보고요
메 보다는 아픔을 가지고 정성껏 날 돌보는?
쟤는 어디 까지 갈 수 있을까 하면서
날 두렵게 만들지 머냐 쟤 이런
우리는 인류가 태어나기 전 부터 존재해왔다 이런 느낌으로 다가오아
그래도 간혹 발진해 내 서재로 데려오고 싶지
그대가 지구를 지켜야겠다면 전 우주선을 보낼 게요 이런 느낌
무질서는 어디서 왔나요 이런 거 물어보고 함께 그래
한번씩 왜 자신이 책임 져야하나요라는 현실적 물음을 던져줌
마치 그녀가 들판을 맘 껏 뛰노는 걸 보는 거 같지
내 입장에서는 그런 걔가 사랑스럴수 밖엔 없지
난 딴짓 하고 싶거든 언젠가 나가 있는 것도 같아
인스타 썸네일을 내려바바 딱히 형식이 중요하지 않아
생활에서 느슨하고 자유스런걸 좋하하나봐 이게 기본 스타일이지마
한번씩은 아주 잡아줘 전반적으로 자유를 중시하면서 간혹 틀을 가지지 얼마나 사랑스럽니
정말 자연스럽지 사람에게 촉촉하게 젖어가지 흡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