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서 졸라 처맞으면 인사안하면 초조불안강박불면공포가 밀려오지
자신만 처맞는게 아니고 소대원 다 처맞는다 인사 교육은 국민학교 출신이라 확실했었다
내 살던 아파트는 아줌마도 하더만 기분 나빠서 내가 어르신이냐고
고중초딩 인사하면 분노가 치밀어 올라! 이웃주민은 생략하는거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 파면? 국민 주권 무시"
"탄핵 찬반 떠나 승복할 수 있는 헌재 돼야"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21일 기자들 앞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인 어조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고언을 내놓았다. 이날 만큼은 '정치인'이나 '부처의 장관', 심지어 어느 국가 원로보다 위엄있는 어조였다. 김 장관은 헌재를 향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충성'을 얘기하며 "탄핵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 모두가 승복하게 헌재가 발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두르지 말고 절차와 법리를 원칙과 순리대로 해석하고 심판해달라는 당부이자 충언이었다.
김문수 장관은 여권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부동의 1위를 달리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누구보다 일관되게 주장해온 인물. 그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과 만나 헌재의 편향성 논란을 강도 높게 지적하면서 공정한 판결을 거듭 요청했다.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인 만큼 '국민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를 내세웠다.
김 장관은 우선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변론을 25일에 종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졸속 재판"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자기들의 편의에 따라 5000만 국민이 민주적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파면하고 그만둬라 이렇게 한다는 것은 국민이 볼 때 주권을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혐의와 연결 짓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지연을 언급하며 "이 대표 재판은 몇 년째인가. 진도가 안 나간다.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국민도 느끼고 있는데 대통령이 계엄 선포한 것은 즉각적으로 내란이라고 한다. 계엄과 내란은 용어가 다르다"고 꼬집었다.
이어 "계엄이 내란이라는 말은 어느 법에도 없다"며 "탄핵소추하기 전부터 일방적인 딱지 붙이기, 내란몰이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지연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김 장관은 "탄핵이 너무 남발돼서 헌재가 사건이 많지만 한 총리 사안은 쉽다"며 "한 총리가 헌법을 위반한 게 뭐가 있나. 얼마든지 빨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재가 과연 헌법을 지키려고 하는 건가 잘 이해가 안 간다"며 "대통령에 대해서만 서두르는 데 대해 국민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 장관은 야당 위원들의 압박에도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야당 위원이 윤 대통령 복귀를 주장한 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자 "대통령이 투표로 당선된 분인데 정확히 어떤 잘못을 했는지 밝혀지기 전에는 그렇게 일방적으로 규정하고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은 안 맞는다"고 맞섰다.
김 장관은 국민의힘 노동개혁 토론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지난 19일에도 헌재를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으로 국론이 양분된 상태라고 진단하며 "(헌재가) 공정하게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 진행과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탄핵 반대'를 주장한 김 장관은 헌재의 박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과연 올바른 판결이었나, 박 전 대통령이 무슨 큰 잘못을 했나"라며 "헌재가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열망, 직선제를 통해 뽑힌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사랑과 충성을 너무 가볍게 본다"고 비판했다.
앞서 헌재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들이 무거운 직분을 갖고 계신다면 보다 더 숙고하고 탄핵 찬반을 떠나 어느 편이라도 승복할 수 있는 헌재로 발전해 나가길 마음속으로 간곡히 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한국갤럽이 내놓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여권 인사 중 맨 앞줄에 섰다.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를 기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오세훈 서울시장 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유승민 전 의원 1%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